top of page
작성자 사진Kün's Gallery

Masashi Katayama



아! 에디션 수를 고려하진 않지만 엄청난 수의 서명은 절 두렵게 하네요. 이번 판화를 제작할때 마감에 임박해서 도상을 바꾸거나 표현방법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일정이 한정된 상황에서 계획변경은 꽤 용기가 필요하고, 그 결정이 자신의 생각대로 나온다는 보장도 할 수 없죠.

하지만 작가로써 작업의 결과물에 납득할 수 없다면 당연히 철회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이번 작업때 있었던 일입니다. 그래도 그 덕에 만족스러운 작품이 되었어요.


식물이 가진 원초적인 생명의 이미지와 유기적인 형태는 오래전부터 관심갖던 소재입니다. 하지만 이번작품이 꽃의 모양을 빌리긴 했지만, 꽃 자체를 그리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이번 작품은 좀 더 구심적인 세계, 그리고 마이크로 단위의 세게와 연결된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바람을 그리던 때와 주제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생각해요.


회화의 경우 이미지를 그리면서 항상 물감의 물질성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결과 의도적으로 물감을 두껍게 칠하더나 붓의 질감을 남기기도 하고, 저는 그게 중요한 표현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판화, 특히 실크스크린은 전혀 달랐어요. 일반적으로 인쇄된 잉크는 균일한 평면이 되버리는데 이것이 이미지를 강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좀 더 모티프를 구체적으로 하기위해 꽃의 형태를 인용했으며, 사용할 색도 줄였습니다.


이번 판화가 5년만의 판화제작이었는데, 최종적으로 완성한 작품은 매우 마음에 듭니다.


------

1955년 도쿄 출생

1984년 교토시립예술대학 대학원 수료

1995년 문화청 파견 예술가 재외연수원

87,88,90년 '아트나우' 전시 - 효고현립근대미술관

1989년 '판에서 판으로 교토 1989' 전시 - 교토 시립 미술관

1991년 '마니엘라의 교차점' 전시 - 마치다 시립 국제판화 미술관

1993년 'Japanische Kunstler' 전시 - 뒤셀도르프 시립미술관

1994년 'VOCA전 94' 전시 - 우에노 모리 미술관

1996년 '21세기 예감' 전시 - 나비오미술관 등 그외

갤리유마니떼도쿄, 오사카 고다마 화랑, 시카고 오스타 프라이델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 개최.

조회수 3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Comments

Couldn’t Load Comments
It looks like there was a technical problem. Try reconnecting or refreshing the page.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