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g Rosa
Artist 강로사
강로사(Kang Rosa)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SNS가 우리의 삶과 감정을 어떻게 형성하고 왜곡하는지를 탐구하는 작품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오필리아 캐릭터를 차용하여, 비극적 이야기를 현대의 모습과 연결합니다. 오필리아의 죽음마저도 당대에는 아름다운 작품으로 소비되었는데, 작가는 이를 현대의 SNS와 비교하며, 누군가의 불행과 슬픔이 타인에 의해 부풀려지고
전시되는 현상을 비판합니다.
작품 속 오필리아는 눈물을 달고 있으며, 이는 감정을 감추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그녀의 얼굴을 둘러싼 거울 오브제는 중세의 거울처럼 허영을 채우는 도구로, 현대인의 SNS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고 작가는 주장합니다. 화려하게 꾸며진 SNS 속 자신의 모습이 가치 있어 보이지만, 이면의 감정은 공허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결국 우리의 일상도 오필리아처럼 공허함을 드러낼 것이라 말합니다.
강로사 작가는 SNS를 통해 변화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해석하며, 이를 통해 현대인의 과거와 미래의 미술적 접점을 찾고자 합니다.
Kang Rosa is an artist who explores how social media (SNS) shapes and distorts our lives and emotions.
She draws parallels between the character Ophelia from Shakespeare's Hamlet and modern society, highlighting how tragedies, much like Ophelia's death, are consumed as art in both past and present. Kang criticizes how SNS amplifies and showcases others' misfortunes, with Ophelia symbolizing the hidden emotions of modern individuals.
Through her work, Kang examines the evolving nature of identity and the intersection of past and future art in the digital age.